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곤충 갈색거저리, 먹을 수 있는 벌레 발견 "새우과자·찐옥수수맛"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곤충 갈색거저리, 먹을 수 있는 벌레 발견 "새우과자·찐옥수수맛" 먹을 수 있는 곤충 갈색거저리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곤충 갈색거저리, 먹을 수 있는 벌레 발견 "새우과자·찐옥수수맛"

17일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곤충의 일종인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독성을 시험한 결과 식품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딱정벌레에 속하는 딱정벌레 거저리과 유충으로 몸길이가 약 3cm정도 되고 약간 연갈색을 띄고 있다.


갈색거저리는 오븐·팬 등을 이용해 건열 조리할 경우 '새우과자' 맛이 나며 찌거나 데치는 습열 조리할 경우 찐 옥수수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메뚜기나 번데기 등을 민간에서 식용으로 이용해왔지만 정부가 과학적인 안전성을 입증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정한 곤충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세척, 살균, 동결 건조 과정을 거쳐 분말로 만든 갈색거저리 애벌레 원료는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80%를 넘어 식품 재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45~57%, 지방 25~34%의 비중이었다. 특히 지방 중 75%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었다.


정부는 갈색거저리 애벌레 외에도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귀뚜라미도 식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달해 현재의 2배 정도의 식량이 필요하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곤충을 미래 대체 식량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곤충 산업의 시장 규모는 1500억원 정도이고, 내년이면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