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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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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대회 개최와 남북관계 회복 위해 필요”… 이달께 시민단체 주축 ‘남북 공동응원단’ 발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는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인천네트워크는 10일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고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남북 단일팀,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통일부’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한 입장이 아니며 대회를 통해 남북 관계개선과 화해를 바라는 인천시민과 국민 염원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결국 최종 판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밖에 없다”며 공동응원단과 공동입장 등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추진 방침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에게도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말고 성공적 대회개최와 남북관계 회복 등을 위해 남북 공동응원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네트워크는 지난 3월 남북공동응원단을 조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공동응원단 모집사업을 이미 시작했다.


이 단체를 비롯해 인천아시안게임 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등은 오는 14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종교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남북 공동응원단을 공식적으로 발족할 계획이다.


공동응원단은 아시안게임 기간 남·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한반도기(旗)로 공동 응원을 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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