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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강서 BRT 개통 1년…이용객 6배 증가, 배차간격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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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2077명 이용… 버스 3대 추가 투입, 출퇴근 때 배차간격 15분→10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개통 1년여만에 1일 평균 이용객이 2000명이 넘어섰고, 차량 추가 투입으로 배차간격과 운행시간도 단축되는 등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통당시 1만1627명이던 청라∼강서 BRT 이용객이 지난 5월 6만565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요금 수입도 지난해 7월 1874만원에서 지난 5월 951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용객은 올해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 5월말 현재 1일 평균 2077명(평일)에 이르고 있다. 올해 5월 중 1일 최대 이용객은 2430명으로 전년도 2133명보다 300명정도 증가해 곧 25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년동안 BRT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금요일로 전체 이용객 51만9655명 중 16%인 8만4774명이 이용한 반면, 일요일이 4만436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화곡역(13만8922명), 이용객이 가장 적은 정류장은
부천 오정물류단지(786명)로 나타났다.


한편 개통 1주년이 되는 11일 BRT 전용차량 3대가 추가 배치돼 총 13대의 버스가 하루 67회 왕복운행된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대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에는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상습 정체구간 때문에 BRT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던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8월 말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 준공돼 개통하면 청라국제업무지구에서 가양역까지 운행 소요시간이 6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학용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 6월 제정된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4일 시행되면 운행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은 BRT 중앙전용차로 내 교차로 우선신호체계 구축, 일반차량 통행 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정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BRT 전용차고지 건설도 본격 추진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인 서구 원창동 424 터에 BRT 전용차고지를 건설하기 위해 LH와 차고지 부지 매각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차고지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금은 LH 소유인 청라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임시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오거리역(인천지하철 2호선), 작전역 등 시내버스와의 환승체계 구축과 상습 정체구간인 부천 고강지하차도에서 화곡역 간 중앙전용차로 구축을 위해 국토부, 서울시, 수도권교통본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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