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연일 '혁신'을 외치고 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일 "삼성전자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역사는 혁신의 역사로 창업주부터 자기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삼성전자가 1977년 한국 반도체를 인수했을 때 이 회사가 20년 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석권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며 "삼성전자 혁신은 뭐니 해도 고객과의 소통이었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기술로 시장 요구에 호응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도 능동적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새누리당이 삼성전자만 한 정당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이 삼성전자 절반만큼 혁신하고 스스로 도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의 브랜드 가치는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신설한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당 혁신 작업에 돌입한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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