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교통 전 분야의 안전과 관련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교통안전공단과 대한교통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관련 기관, 학회, 시민단체 등도 참석해 분야별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토론회는 교통 각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강연, 교통안전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도로분야에서는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벌점과 보험제도 연계방안, 학생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정책, 고령운전자와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된다. 철도분야는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상시 비상대응 훈련체계 도입을 비롯해 철도시설 유지보수 품질보증체계 강화, 철도작업장·인접선 공사관리 강화 등이, 항공분야는 활주로 이탈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체계 강화, 항공안전 의무 장착 장비 확대, 항공종사자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등이 논의 대상이다.
또 해운분야에서는 해상 교통안전과 보안 관리의 통합방안, 해상 교통안전인프라 확충, 해상교통안전 컨트롤타워 설치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보장을 위한 법 제도 개선과 국가교통안전관리체계 개편방안으로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한 단속·처벌 강화, 교통안전전담부서·교통사고조사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교통 전 분야의 안전을 함께 논의하는 최초의 행사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로, 철도, 항공, 해운 등 교통 전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교통사고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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