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제르단 샤치리(23·바이에른 뮌헨)가 스위스에 16강행 티켓을 안겼다.
스위스는 26일(한국시간)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E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샤치리의 활약으로 온두라스를 3-0으로 이겼다.
샤치리는 이른 시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6분 벌칙구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 두번째 골이 터졌다. 요시프 드르미치(22·FC뉘른베르크)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받아 단독찬스를 맞이했고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26분에도 드르미치가 샤치리의 골을 도왔다. 역습 찬스에서 드르미치가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제친 후 중앙으로 내줬고 이를 샤치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샤치리는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스위스의 승리 탓에 짐을 쌌다. 에콰도르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에콰도르는 후반 5분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26·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열세 속에 경기했다. 이를 딛고 분전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승점 4점을 얻고도 스위스에 득실차에서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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