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대신증권은 20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순증가입자 증가를 통한 순조로운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5월 순증가입자는 5만5600명을 달성해 누적 가입자 237만명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순증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업간 거래(B2B) 사업부문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동안에도 가입자가 증가하며 강한 영업능력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 가입은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해 50% 정도가 모집됨에도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영업력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라며 "향후 IPTV 가입자 추세 감소에 대한 우려도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IPTV 가입자 증가 여력역시 아직 충분해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월말 기준 아직 830만명 정도의 아날로그 케이블 TV 가입자가 남아있어 IPTV 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IPTV 가입자 순증은 71만명, 내년에는 35만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B2B 부문의 전용회선 순증 역시 사업이 확대되며 실적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용회선 및 기업전화 증가세로 올해 매출은 1조1700억원이 예상되며 매출비중도 41.8%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