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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실적 개선세 미흡…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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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을 일부 반영해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소폭 상향했으나 상승여력 부족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송재경 KTB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계절적 상승시기에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예상대비 적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반해 대규모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이 반영돼 순이익은 80%로 하회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통신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멀티플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면서 "시장의 높은 이익성장 기대수준에 비해 경쟁 강도에 따른 실적 개선세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SKT발 지원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 독립적 경쟁력 확보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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