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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지하차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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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철도부지 폐지로 지하차도 기능상실한 ‘장지지하차도’ 철거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장지지하차도 철거 공사를 완료했다.


장지지하차도는 1980년 남부순환철도 계획에 따라 철도부지 횡단을 위해 1986년 건설됐지만 1993년 철도 건설계획이 취소되면서 지하차도 기능이 사실상 상실된 상태였다.

장지지하차도 철거 문정초등학교 주변 개선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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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설 당시에는 외곽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지 않아 지하와 지상을 각각 왕복 2차로로 만들었으나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지상차도 이용차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문제와 더불어 지상 차도의 폭이 좁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지하차도 철거 요구가 계속돼왔다.

준공 후 26년이 넘은 지하차도 유지관리비도 문제였다. 2004년 철도부지 폐지 결정 이후 구는 2008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2010년 철거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말 철거 공사에 착수, 지난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했다.


과거 왕복 지하 2차선, 지상 2차선이던 도로가 지상 5~6차선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구는 교통 체증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철거지역 인근이 아파트 밀집 지역이면서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보행 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지하차도 철거 후 도로 차선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보도 확장과 장애 없는 보행공간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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