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더 확대됐다. 장 초반 1990선 중반에 머물렀던 지수는 1980선으로 물러섰다.
13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83포인트(1.18%) 내린 1987.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2005.55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304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7억원, 12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1%), 의료정밀(-3.65%), 운송장비(-0.56%), 건설업(-1.54%), 유통업(-1.25%), 철강금속(-1.03%), 금융업(-0.85%), 전기가스업(-2.3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0.26%), 은행(0.6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3.18%), 현대차(-0.67%), SK하이닉스(-1.16%), 현대모비스(-0.35%), NAVER(-0.75%), 포스코(-1.20%), 한국전력(-2.57%), 신한지주(-1.85%), 삼성생명(-1.86%), KB금융(-1.54%), 현대중공업(-0.2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LG화학(0.36%), SK텔레콤(0.22%)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 포함 27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53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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