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에 안착하며 마감했다. 장중 보합권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는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7포인트(0.14%) 오른 2014.6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47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09.51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거듭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9억원, 45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28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2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3%), 금융업(1.24%), 유통업(0.53%), 운송장비(0.41%), 통신업(0.43%), 화학(0.59%), 철강금속(0.42%), 은행(1.79%), 증권(1.7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0.81%), 기계(-0.41%), 의료정밀(-0.20%), 전기가스업(-0.34%), 운수창고(-0.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0.45%), 현대모비스(1.76%), NAVER(0.38%), LG화학(0.73%), SK텔레콤(1.14%), 신한지주(0.98%), 삼성생명(1.92%), KB금융(0.4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0.74%), 포스코(-0.17%), 한국전력(-0.65%), 기아차(-0.35%), 현대중공업(-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5종목 상한가 포함 492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2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66포인트(0.12%) 오른 533.3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0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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