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1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201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반등해 수출 기업들에 대한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76포인트(1.09%) 오른 2011.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22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00.89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2000선을 다시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 반등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커지면서 201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0억원, 32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22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3%), 철강금속(0.95%), 비금속광물(1.35%), 유통업(1.21%), 의약품(1.12%), 화학(0.80%), 건설업(0.99%), 운수창고(2.10%)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29%), 운송장비(-0.04%), 은행(-1.0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2.71%), NAVER(1.95%), 포스코(0.51%), 기아차(0.71%), 삼성생명(1.46%), LG화학(0.74%), 현대중공업(0.54%), KB금융(0.8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45%), 현대모비스(-1.39%), 한국전력(-1.0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8종목 상한가 포함 54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6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8.61포인트(1.64%) 오른 532.6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원 오른 10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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