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대책,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찬곤)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종합대책은 ▲수방대책 ▲폭염대책 ▲보건위생관리 ▲안전사고 예방 ▲구민생활 불편 해소 등 5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구청내에 상황총괄반·응급복구반·교통대책반·분석지원반·대민구호반·홍보통신반 등 6개 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그리고 모래주머니 9000개, 모래마대 5500개, 삽 405개, 수방모래함 90개와 2.5t 덤프트럭 1대, 1t 더블캡 2대, 양수기 288대, 준설기 3조(6대) 등 수방장비를 구비했다.
이에 따라 2회에 걸쳐 재개발공사장, 도시환경정비사업, 대형건축공사장, 축대·옹벽 등 취약시설 273개소를 일제 점검했다.
하수관로(D450m/m) 10.35km(474㎡)와 빗물받이 5990개소(144㎡) 준설도 마쳤다.
일반형 22개소, 침투형 42개소 등 빗물유입시설도 설치했다.
또 침수세대 272가구에 공무원 136명을 돌봄공무원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15가구에 차수판과 역지변 등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계획을 적극 홍보하는 등 주택 침수를 방지하도록 했다.
이물질들이 빗물받이에 쌓여 빗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보도상 영업자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및 빗물받이 명예관리인도 운영한다.
재해시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 긴급 구조·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의 재해복구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폭염에 대비해 소공동주민센터 등 67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남대문상담센터 지하1층에도 쉼터를 마련한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재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556명 재난돌보미를 운영한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령시 65세 이상 어르신, 초·중·고생, 건설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한다.
총 30개소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해 감염병 환자 발견시 역학조사반을 즉시 파견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또 취약지역 237곳에 방역소독을 강화, 15개 주민자율방역단을 운영해 해당 동 주택가 뒷골목 및 상가밀집지역, 하수도 및 맨홀 주변 등에 방역을 실시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사고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확산을 차단한다. 횟집이나 뷔페 등 식중독 발생 취약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 집단급식소ㆍ식재료 공급업소 등 187개소에 대해 급식 지도 점검을 한다.
급식인원 50명 미만 어린이집과 어르신복지관 등에 자가 위생진단 및 위생수칙 알림 스티커를 배부한다.
재개발사업장과 공동주택, 대형 건축공사장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절개지 비탈면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와 하류지역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충분한 침사지 설치 등을 점검한다. 옹벽ㆍ축대, 도로, 하수도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서도 강우침투방지 비닐 보호막과 버팀목을 설치, 낙석 사전 제거와 배수로 보강, 유수소통 지장물 등을 제거한다.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변, 주택가 골목길의 장기방치ㆍ무단투기 폐기물 발견 즉시 수거한다. 간선도로변은 매일, 이면도로는 주 2~3회 물청소를 한다.
침수지역의 수해폐기물을 즉시 수거 처리, 임시적환장을 포함해 수해폐기물 집하장소의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1일 2회 이상 소독을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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