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시인의 생가와 달마산 미황사에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페미니스트 시인 故 고정희 시인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시인의 생가와 달마산 미황사에서 시인의 삶과 문학을 되짚어보는 '문화제가 개최된다 밝혔다.
고정희기념사업회(회장 최은숙)와 해남여성의 소리(회장 이미숙)가 주최하며 해남군과 미황사가 후원하는 ‘제13회 고정희문화제’는 6월1일 오후 3시 시인의 묘지에서 추모제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추모제에는 문재식, 이병채, 이우제 등의 지역문화인들의 공연과 헌화, 제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6일에는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서 ‘자하루 달빛음악회’를 진행한다. 말로, 정미라, 박혜리 등 고정희 시인을 사랑하는 젊은 페미니스트 음악가들과 함께 시인이 가지고 있던 철학과 남긴 활동들을 많은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문화제 마지막날인 6월7일에는 시인의 생가(삼산면 송정리)에서 시인의 생전사진과 육필원고 및 유품이 전시하여 생전에 시인이 남기고 간 치열하고 열정적이었던 삶의 흔적을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제 행사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해방 운동가이자 시인으로써의 치열한 삶을 살았던 고정희 시인의 삶과 문학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겨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하며 시인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당부했다.
제13회 고정희 문화제 관련한 문의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문예관광담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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