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모리얼데이, 류현진 군인 모자 쓰고 신시내티전 출격…전사자 추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투수 류현진(27)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군복 무늬가 새겨진 다저스 모자를 쓰고 출격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LA 다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카무플라주(위장 무늬)의 유니폼을 입는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군복 무늬 다저스 모자에 독특한 팀명과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이 담겨있다.
사진 속 유니폼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스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열린 이날 경기는 다저스를 비롯한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선수들이 미 해병대 군복 무늬가 들어간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 역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식전행사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며, 류현진의 입장곡을 부른 CN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R&B 가수 알 리가 미국 국가를 제창한다. 이날 경기장 입장객에게는 류현진 바블헤드가 증정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경기 전 시구를 맡는다.
한편 메모리얼 데이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공휴일로 지정 돼 있다. 이날은 미국 남북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1865년 5월 30일 제정됐다. 대부분의 미국 주에서 5월 마지막 월요일마다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메모리얼데이 류현진 출격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모리얼데이, 다음날은 박찬호 시구도" "메모리얼데이, 28일 류현진 바블헤드 보고싶다" "메모리얼데이, 류현진 이겨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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