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소니 점유율…작년 3분기 39.8%vs43.2%→4분기 40%vs30.3%→올해 1분기 60.2%vs13.6%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초고해상도(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소니의 4배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60.2%를 기록했다. 소니의 점유율 13.6%의 4.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유럽에서 삼성전자와 소니의 점유율은 각각 11.5%, 52.4%로 소니의 점유율이 삼성전자를 4.5배 앞섰는데 불과 3분기만에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3.4%포인트로 좁혀졌고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39.8%, 4분기 40%로 점유율을 늘려 온 반면 같은 기간 소니는 43.2%, 30.3%로 점유율이 줄었다.
북미 UHD TV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47.4%로 소니의 점유율 23.7%에 2배에 달했다.
전체 UH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1.6%, 소니가 9.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가 2배 이상 앞섰다.
지난해 2분기에는 양사의 점유율이 각각 3.8%, 42.4%로 소니의 점유율이 삼성전자의 10배를 넘었지만 삼성전자가 2분기만에 소니를 추격하며 3분기만에 점유율을 크게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1%, 4분기 14.9%로 점유율을 늘려 온 반면 같은 기간 소니는 23.2%, 18.2%의 점유율이 줄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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