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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초계함 인근 포격…"해안포로 군함 명중시키려 쏜 것"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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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초계함 인근 포격…"해안포로 군함 명중시키려 쏜 것" 도발 ▲북한이 연평도 우리 초계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했다(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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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연평도 초계함 인근 포격…"해안포로 군함 명중시키려 쏜 것" 도발

북한군이 우리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하며 또다시 서해 연평도 인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는 "해군 군함을 명중시키려 쏜 것이라 보이며 북한이 쏜 포탄은 해안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군도 즉각 북한 해역 경비정 인근 150m 이내에 5발의 포탄을 응사해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돌았다.


남북한이 함정간 교전을 한 경우는 있지만 이번 처럼 북한이 육지에서 함정을 겨냥해 포격을 가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후 연평도 주민들은 군의 안내에 따라 연평도내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초계함정 근처에 포격을 한 것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이 혹시라도 지방선거를 비롯한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면 우리 국민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은 전날 '공개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측 어선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지난 20 일 경고사격 한 것을 비난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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