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2000억원 이상 매도세에 약세 마감했다. 장중 20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이어진 매수세에 2010선은 지켰다.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23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11.85로 시작해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장중 2000선까지 내려갔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낙폭이 줄어들면서 2010선 보합권 내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 2229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585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142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16%), 기계(-1.05%), 건설업(-0.88%), 전기가스업(-0.76%), 철강금속(-0.88%), 금융업(-0.85%), 의약품(-0.88%), 섬유의복(-0.99%), 종이목재(-1.04%), 유통업(-0.51%)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57%), 전기전자(0.47%), 운수창고(1.75%), 통신업(1.74%), 비금속광물(0.65%), 화학(0.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50%), 현대모비스(-0.68%), 기아차(-1.02%), 포스코(-0.65%), 한국전력(-0.96%), 신한지주(-1.57%), KB금융(-0.94%), 현대중공업(-1.0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2.69%), NAVER(2.86%), SK텔레콤(1.56%)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32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8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85포인트(0.70%) 내린 542.9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0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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