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3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이며 2010선을 앞두고 지수가 등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7포인트(0.26%) 내린 2009.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또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화이자의 최종 인수 제안을 거부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영국증시가 하락했다. 프랑스와 독일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들과 스몰캡주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1.85로 하락 출발한 이후 2000선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1억원, 4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72%), 철강금속(-0.59%), 운송장비(-0.79%), 전기가스업(-1.11%), 전기전자(-0.15%), 건설업(-0.2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75%), 운수창고(1.01%), 통신업(0.45%), 비금속광물(0.48%), 화학(0.1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1%), 현대차(-1.50%), 포스코(-0.97%), 한국전력(-1.08%), 기아차(-1.02%), 현대중공업(-1.0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1.47%), NAVER(1.63%), 삼성생명(1.89%), SK텔레콤(0.89%)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34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9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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