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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4000억원 이상 '사자'…연중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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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4000억원 이상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이후 하락세에서 장 막판 상승 전환해 연중 최고치인 2013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4포인트(0.16%) 오른 2013.4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94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03.48로 시작해 장 내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다가 장 막판 외국인의 대량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20억원, 5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463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91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8%), 유통업(0.77%), 전기가스업(0.70%), 운수창고(1.62%), 통신업(0.67%), 금융업(0.30%), 보험(0.83%), 비금속광물(0.27%), 철강금속(0.35%)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1.55%), 의료정밀(-1.26%), 의약품(-0.42%), 건설업(-0.30%), 은행(-0.51%), 종이목재(-0.77%), 섬유의복(-0.5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0.60%), 한국전력(0.72%), 삼성생명(3.71%), SK텔레콤(1.59%), LG화학(0.77%), 포스코(0.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2.09%), 현대모비스(-1.82%), 기아차(-1.86%) 등 자동차주가 하락한 가운데 NAVER(-1.31%), 신한지주(-0.52%), 현대중공업(-0.79%)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42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6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4.16포인트(0.74%) 내린 557.5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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