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투어사업 고성장에 프리미엄을 부여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터파크INT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9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8% 늘었다.
최민하 한투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매출비중이 높은(2013년 기준 59%) 도서부문 매출이 시장 규모 축소로 부진해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사업군인 투어부문의 고성장(전년 대비 65.2%)과 ENT 사업부내 공연판매(전년 대비 13%)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어부문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투어사업부 거래액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52%, 65%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2~4분기 거래액은 7~8월 여름휴가, 9월 추석, 10월 연휴 등으로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투어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빨라 이익 기여도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투어부문 거래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2%,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14년과 2015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6%, 2%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투어 사업의 성과 확대 등 고성장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기존 30배에서 40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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