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인터파크INT는 1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거래총액은 투어부문의 고성장 및 쇼핑부문의 거래증가로 23% 증가한 6284억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94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인터파크INT 관계자는 “올 1분기는 도서부문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투어부문의 호실적과 ENT 부문의 꾸준한 공연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거래액 증가 및 유상증자(공모)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금융수익이 개선되어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1분기는 투어부문의 거래총액이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5~6월 황금연휴에 따른 예약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거래액인 2902억원을 달성했고 쇼핑부문의 거래총액은 모바일 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또 ENT부문의 공연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도서부문은 시장 규모 감소 상황에서도 이익중심의 영업체제로 자체 판매채널 매출 규모를 전년수준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투어 부문의 해외여행상품은 작년 하반기에 론칭한 패키지 사업이 오프라인 여행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 다양한 컨셉의 니치마켓 상품 구성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했다. 해외항공권 및 국내숙박 판매가 각각 42%, 64% 증가하는 등 고마진 카테고리 상품들의 판매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터파크INT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억원,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18% 감소했다.
이익 감소 요인은 작년 말 설립된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의 공연 제작비용 선 집행에 따른 영업손실 및 공연장 ‘블루스퀘어’에 임차중인 ‘크라제’의 임대료 미지급에 따른 ㈜인터파크씨어터의 영업손실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인터파크INT 관계자는 “서클컨텐츠컴퍼니의 손실은 공연 제작비가 집행된 후, 공연 종료 시 판매실적을 정산해 매출로 인식하는 공연의 사업구조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기보다는 연간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파크씨어터의 임차료 관련 사항도 해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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