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농협증권은 24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고마진 상품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인터파크INT의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수현 농협증권 연구원은 BSP(항공권을 직접 발권, 판매하는 거래액 규모) 발권액이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 증가했고, 모바일 거래 증가로 국내 숙박과 같은 고마진 상품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이후 인터파크 투어부문의 모바일 트래픽은 온라인(PC) 트래픽을 넘어서며 고성장하고 있다. 여행 상품별로 볼 때 해외항공의 26%, 국내항공의 34%, 국내숙박의 41%가 모바일을 통해 예약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여행 증가와 소셜커머스 진입으로 국내 숙박 온라인 예약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 인터파크INT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공모주 락업물량 출회와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요인"이라면서도 "온라인 여행 플랫폼 내 상위업체 쏠림 현상이 지속돼 인터파크INT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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