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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보 "연 3.75% 확정금리 연금저축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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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온라인보험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이 설립 10년 만에 종합손해보험사로 새출발하면서 '확정금리형 연금저축보험'을 선보인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은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손보사 승격 후 첫 출시 상품으로 다음주에 연 복리 3.75%의 연금저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자동차보험에 편중됐던 사업구조를 벗어나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케이손보는 2003년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한 이후 10년 만에 종합손보사로 승격했다. 지난달 손해보험 전종목 허가를 취득하고 이달부터 연금저축보험과 간병보험, 교직원ㆍ공무원 대상 특화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그동안은 일부 상품만을 판매하는 '절름발이' 영업을 해왔는데 이제 모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종합손보사로 걸음마를 시작했고 앞으로 다양한 보험상품 판매를 통해 자동차보험사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보험료(400만원 한도)의 12%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연금보험 운용이익이 발생할 경우 그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것 외에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연 복리상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연 복리 3.75% 확정금리는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간병보험, 교직원ㆍ공무원 대상 특화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간병보험은 공적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급여지급 사유를 기준으로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경우 등급별로 일시금 및 연금형태의 보험금 지급으로 노후에 간병비 등에 대한 보장이 가능토록 한 상품이다.


교직원ㆍ공무원 대상 특화상품은 교권침해 등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담보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합한 보장을 제공한다.


더케이손보는 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상품 비중을 자동차보험(50%), 장기보험(40%), 일반보험(10%)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문 사장은 "장기보험은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수익창출을 위해 필요한 상품"이라며 "연금저축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케이손보는 현재 판매중인 '권원보험'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고객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권원보험은 부동산 물권취득과 관련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전해 주는 상품이다.


문 사장은 "부동산 서비스 전문 기업과 업무협력을 통해 고객이 주택 등을 매매할 때 등기비용보다 싼 보험료로 등기는 물론 중개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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