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보생명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개선에 나선다. 올해 들어 생명보험회사 빅3 가운데 세 번째 구조조정이다. 앞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인력 감축을 진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8일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력효율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력구조 개선에 착수했다"며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고직급화로 파생된 문제들을 해소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재 직원수는 4500여명에 달한다. 매년 말에 입사 15년차와 20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시퇴직제도를 통해 10여명 수준의 인력을 감축해왔다.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의 약 60%를 차지할 만큼 인력 구조가 불균형한 상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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