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선두를 달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중위권 팀 레반테에 일격을 당했다. 정규리그 우승 판도가 다시 혼전으로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반테에 0-2로 졌다.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은 뒤 후반 23분 상대 공격수 다비드 바랄에 추가골까지 내주고 완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틀레티코는 28승4무4패(승점 88)로 1위를 유지했으나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85)와의 격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3위 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발렌시아와 2-2로 비겨 승점 83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 우승할 수 있다. 변수는 오는 19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최종전 맞대결이다. 골득실에서는 바르셀로나(+67)와 레알 마드리드(+66)가 아틀레티코(+51)에 크게 앞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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