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22·레버쿠젠)이 정규리그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시즌 마지막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3분 시드니 샘과 교체될 때까지 슈팅 두 개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정규리그 33경기에서 열두 골을 넣었다. 올 시즌은 아홉 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곤잘로 카스트로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엠레 칸의 쐐기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18승4무11패(승점 58)로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3)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후반 추가 시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25)는 결장했다.
마인츠의 구자철(25)도 갑작스런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은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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