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청색, 녹색 서브픽셀 모두 다이아몬드형으로 구현…전력효율 27%, 휘도 47% 개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갤럭시S5는 갤럭시S4와 같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지만 서브픽셀 구조는 전작보다 효율성을 높인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4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적색과 청색 서브픽셀은 다이아몬드형, 녹색 서브픽셀은 타원형이었지만 갤럭시S5의 경우 적색, 청색, 녹색 서브픽셀이 모두 다이아몬드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픽셀 크기도 갤럭시S4보다 갤럭시S5에서 더 작아졌다. 적색 서브픽셀은 36마이크로미터(㎛)에서 27㎛, 청색 서프빅셀은 31㎛에서 27㎛, 녹색 서브픽셀은 23㎛에서 19㎛로 축소됐다.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는 서브픽셀을 기존 일렬 배치 방식에서 대각선 배치 방식으로 바꿔 다이아몬드 구조를 형성, 공간 활용성과 문자 표현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적색 서브픽셀의 경우 갤럭시S4에서는 청색 서브픽셀 대비 컸지만 갤럭시S5에서는 같은 크기로 감소, 적색 발광 재료의 효율 또한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새로운 픽셀 구조는 갤럭시S5가 갤럭시S4 대비 27% 높은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S5는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휘도(밝기)를 구현했다. 갤럭시S5는 태양광이 강한 야외환경에서도 698cd/㎡의 휘도를 나타냈다. 갤럭시S4 대비 47% 향상된 수준으로 LCD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더 높다. 이는 갤럭시S5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 풀HD 슈퍼아몰레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앞서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5 디스플레이에 '엑설런트(Excellent) A' 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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