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월 2회 배달로 영양 공급, 돌봄 효과 기대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이번달부터 올해 말까지 저소득 소외계층 중 결식우려가 있는 중증 장애인·질환자 가정에 ‘밑반찬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침체와 가족해체로 인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가정의 생활안정 지원시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모두 44명의 저소득 중증 장애인·질환자 가정에 월 2회씩 밑반찬 배달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신체·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영양공급은 물론 정기적인 방문관리로 돌봄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구청 공직자와 뜻있는 주민들의 정기적인 소액 기부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으며 동구지역 자활센터 자활기업 ‘신나는 반찬’의 도움을 받아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 가구를 선정한 뒤 매월 두 차례씩 4가지 이상의 새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해준다.
특히 동구는 월 2회 밑반찬 배달기회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만한 이웃이 없는 이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불편함을 들어 해결하거나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양한 복지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밑반찬 배달은 저소득 소외계층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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