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16세 이하(U-16)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날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종합전적 2-1으로 리, A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C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우즈베키스탄과 2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첫 단식에는 정윤성(15·양명고)이 나섰다. 에릭 주니어 올리바레즈를 세트스코어 2-0(7-5, 6-1)으로 물리쳤다. 대표팀은 2단식에 나선 오찬영(15·동래고)이 알베르토 주니어 림에게 0-2(6-7<5>, 3-6)으로 패해 주춤했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정윤성과 임민섭(16·용인고)이 에릭 주니어-알베르토 주니어를 2-0(6-3, 6-4)으로 따돌리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16개국을 4개조로 나눠 각 조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린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상위 4개국이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합류한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한 14세 이하(U-14) 여자 대표팀은 마지막 날 싱가포르에 3-0으로 이겼지만 B조 3위(예선전적 1승 2패)에 그쳐 8개국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9∼16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대표팀은 2일 D조에서 3패를 기록한 필리핀과 순위결정전 첫 경기를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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