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2014 월드 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한 14세 이하(U-14)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결승진출에 실패, 3~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25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에 종합전적 1-2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지역예선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8월 체코 월드 주니어대회 출전권은 확보했다.
U-14 대표팀은 D조 1위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대만과 만났다. 박의성(계광중)과 한선용(효명중), 정영석(마포고)이 출전했지만 대만의 공세에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단식에 나선 박의성이 시앙슈 유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물리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경기에서는 한선용이 주이호 첸과 난타를 했지만 1-2(4-6, 6-4, 3-6)로 아쉽게 패했다.
종합전적 1-1에서 시작된 마지막 복식경기에서는 정역석과 한선용이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첫 세트를 4-6으로 내준 두 선수는 2세트에서도 2-6으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U-14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같은 장소에서 3~4위 결정전을 한다.
한편 U-14 여자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여자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오후 인도로 출발했다. 지휘봉은 김이숙(안양서여중) 감독이 잡았고 이은혜(안양서여중)와 박미정(중앙여중), 김채리(남양중)가 출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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