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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美서 석유화학 투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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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미국에서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현재 북미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석화기업인 엑시올과 합작을 통해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한 에탄크래커(에탄 분해 설비) 공장 설립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를 이용한 사업에 진출한 것.

롯데케미칼은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계획이다.


신 회장이 이 같은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투자에 감사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콜럼비아대 동문인 신동빈 회장과 오마바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원래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때 동문이라는 점을 소개하려고 했었다"면서 "하지만 막상 만나서는 말한다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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