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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1분기 실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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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1분기 실적 승자는? 삼성전자 애플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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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스마트폰 시장포화' 주춤했지만 "우려보다 수요 많다"
1분기 시장 예상치 대체로 부합하거나 웃돌아…2분기도 '개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014년 첫 분기 '스마트폰 라이벌' 삼성전자와 애플이 실적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분기 전망 역시 밝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2013년 말 함께 주춤했던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 '우려보다는 높은 수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프리미엄폰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공략 및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부문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2014 회계연도 2분기(1~3월) 순이익이 1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 역시 11.62달러로 전년동기 10.09달러보다 개선됐다. 매출액도 456억달러로 4.5%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순이익이 91억달러(주당순이익 10.17달러), 매출액이 4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호실적은 아이폰의 판매 증가에서 비롯됐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4370만대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전문가 전망치 3770만대 역시 넘어섰다. 애플은 이에 대해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신흥시장에서의 아이폰4S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매출총이익률이 39,3%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좋았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비 4.33%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한 수치다.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을 포함한 IT·모바일(IM) 부문이 선방하면서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원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000만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각 부문별 상세 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된다.


2분기 전망 역시 밝다. 2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58조원대, 영업이익 9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5의 초반 판매 호조세가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각각 58조4151억원, 9조2235억원이다. IM 부문 영업이익 역시 갤럭시S5 신제품 효과 등이 작용하며 1분기 보다 개선된 6조 초중반 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5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 상황에도 출시 26일 만에 2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판매량도 한 달 안에 1000만대 판매를 올리는 등 초반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분기 갤럭시S5가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지 여부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4~6월 매출액 가이던스를 360억~38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는 381억달러 수준이다. 직전분기 대비 낮은 수준이나, 이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7~8% 증가한 수치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 애플의 가이던스는 항상 보수적으로 제시됐다"며 "4~6월 역시 395억달러 정도로 가이던스를 웃도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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