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아이폰을 성장 엔진으로 하고 있는 애플이 회계연도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1~3월 순이익은 102억달러를 기록(주당순이익 11.62달러)해 전년 동기의 순이익 95억5000만달러(주당순이익 10.09달러)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액은 456억달러로 이 역시 1년 전 436억달러보다 5% 증가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기대도 만족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순이익이 91억달러(주당순이익 10.17달러), 매출액이 4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플의 호실적은 아이폰의 견조한 판매 증가세에서 나왔다.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4370만대로 전문가들의 전망치 377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6월9일자로 7대 1 주식분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 후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8% 급등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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