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하면 美도 아시아서 강해져"
주일 미국대사·국무부 축하 이어져
다카이치 승리 확정 후 "트럼프에 감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여당인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두고 "훌륭한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다카이치 총리)는 훌륭한 동맹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훌륭한 관계에 있다"며 "일본이 강하면,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총선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립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한 안보 노선과 친미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인상적인 승리(impressive win)"라며 "미·일 파트너십 재활성화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의 공통 이익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 및 경제적 우선 과제를 진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도 미·일 동맹을 두고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5일 SNS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일본의 총선거를 거론하며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면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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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도 자민당 총선 승리가 확정된 9일 0시 30분께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어와 일본어로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봄 백악관을 방문해 일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추가 대응을 진행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우리 동맹의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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