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4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0회 보성녹차 마라톤대회가 취소됐다.
보성군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국가적인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마라톤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마라톤연합회 사무국에서 대회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기로 하고 마라톤 홈페이지에 반환창구를 개설해 빠른 시일 안에 지급토록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통보 및 본인 확인 등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 신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편 보성군은 사고 발생 후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득량면민의 날 행사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겸백면민의 날 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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