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갤럭시S5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아이패드 에어'에 맞먹을 정도라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시중에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오래 가는 성능이란 평가다.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전문 해외매체 폰아레나가 출시된 주요 태블릿·스마트폰 제품들을 대상으로 자체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진행한 결과, 갤럭시S5는 8시간38분의 지속시간을 기록해 애플 아이패드 에어와 동률을 기록했다.
화면 12인치 이상 크기인 태블릿 '갤럭시노트 프로 12.2'가 8시간58분으로 이보다 20분 더 오래 갔고, 소니의 보급형 5인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C'가 8시간44분을 기록해 갤럭시S5보다 6분 앞섰다. 최근 출시된 HTC '원(M8)'의 7시간12분, LG 'G프로2'의 6시간48분에 비교하면 이를 모두 웃돈 결과다.
삼성은 갤럭시S5를 발표하면서 인터넷 사용시 10시간, HD급 동영상 재생 12시간, 통화 21시간 등을 보장한다고 밝혔는데, 테스트 결과는 이를 충분히 만족하고 심지어 그 이상의 성능이란 것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5의 배터리 용량이 2800mAh임에도 훨씬 큰 배터리를 갖춘 태블릿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한다면서 삼성전자가 고도화된 전력 절감 기술을 갤럭시S5에 적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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