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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우려 일러…'매수' 유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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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14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증가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가입자 순증은 3만7000명으로 부진했지만 이는 경영진 공백사항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2월 가입자 실적에서 KT 그룹의 미디어 가입자 순증 중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역대 최저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KT가 OTS 보다는 자사의 Olleh TV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KT가 실적 개선을 위해 OTS보다 Olleh TV에 집중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KT의 연간 IPTV 가입자 순증(Olleh TV와 OTS 합산)을 94만명(2013년 순증 규모)으로 가정할 때 OTS 대신 자사 홈결합 상품으로만 판매하는 데에 따른 매출 증가는 620억원으로 2013년 KT 별도기준 매출액인 18조원의 0.4%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UHD 시대를 맞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는 위성 상품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UHD 상용화를 위한 4가지 요소인 TV, 셋탑박스, 컨텐츠, 네트워크 중 위성은 유료방송 사업자 중 유일하게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1550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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