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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 72억달러 PF 유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투자한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이 72억달러(약 7조482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해외 광산 개발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신용도 제고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 로이힐홀딩스 회장과 포스코를 포함한 로이힐 주주사 관계사와 PF 기관 관계자들은 오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자금 조달식 기념식을 갖는다.

PF에는 전세계 19개 은행과 5개 신용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 1조5000억원 투자한 포스코를 비롯해 무역보험공사(1조2000억원), 수출입은행(1조원)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2010년 1월 정준양 전 회장 당시 로이힐 광산을 포함한 핸콕과 투자협력 계약을 맺은 뒤 2012년 3월 로이힐 홀딩스 지분 15%를 인수했다. 이후 대만 SCS에 지분 2.5%를 넘겨주며 현재 지분 12.5%로 줄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투자금만 1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이다.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로이힐 홀딩스는 행콕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 마루베니(15%), 포스코(12.5%), 대만차이나스틸(2.5%)를 갖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대금 납부를 지연하며 지분 매각 방안까지 검토한 바 있다. 이번 PF 성공으로 당초 계획대로 9월부터 철광석을 캐낼 수 있을 전망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고 있으며 본격적이 개발이 시작되면 연간 5500만t의 철광석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27년간 연간 70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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