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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다음달 1일 창립기념일 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를 참배한다. 포스코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46주년 창립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한다. 창립기념일에 포항이나 광양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식을 갖고 봉사활동에 벌여왔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경우 정준양 전 회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임직원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전직원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하지만 올해 창립기념일 행사를 이처럼 바꾼 것은 권 회장이 취임식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는 포스코가 창업했을 때의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며 "아울러 오늘날 포스코가 있기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확고한 산업화 의지가 큰 힘이 됐다는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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