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3월 수출입물가가 동반하락했다. 공산품 수출가격이 떨어지고, 두바이유 가격 등 원재료 수입가가 하락해서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 집계 결과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0.4% 낮았다. 전년동월보다는 4.2% 하락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비 1.5% 하락했고, 공산품도 석유·화학제품과 반도체, 전자표시장치 등의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비 0.5% 하락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는 4.5% 물가 수준이 낮았다. 3월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4.36달러로 전월 104.98달러보다 0.6%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는 원재료 수입가가 전월비 0.6% 하락했고, 석탄·화학제품과 비철금속괴 등의 수입가도 0.7%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반면 자본재 수입가는 전월 수준을 보였고, 소비재 가격은 0.1%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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