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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구호단체 "성인사이트 후원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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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구호단체 "성인사이트 후원은 사양합니다" ▲아동구호단체 "성인사이트 후원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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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동구호단체 "성인사이트 후원은 사양합니다"

한 국제아동구호단체를 후원하는 곳 중 '성인사이트'도 있어 논란이 일어났다.


9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해당 구호단체에 지난달 말부터 '폭×공대생' 등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후원자들이 같은 금액으로 후원했다.

'이름없는 천사들'의 후원금은 각 2만원으로 동일했으며 점차 익명 기부자가 100여명으로 늘자 해당 단체 측은 지난 4일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해당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한 성인 사이트로 밝혀졌다.


성인사이트의 운영자는 "○○구호단체에 2만원 이상 후원한 뒤 화면을 캡처해 인증한 사람"에 한해서 동영상 다운로드 자격을 내줬으며 이 때문에 동영상을 다운로드 할 이용자들이 후원금을 송금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해당 구호단체는 "내부 규정상 성인물 관련 업체와는 어떤 형태로든 제휴할 수 없다"며 "운영자의 선의는 고맙지만 단체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 모금은 사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호단체 측은 성인사이트 운영자에게 후원 관련 공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성인사이트 운영자는 추가 회원 가입 절차를 중단했다.


성인사이트 운영자는 "사이트는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회원 가입비'에 해당하는 금액은 구호단체에 주고 싶었다"며 해당 단체에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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