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편입된 크림 공화국의 한 군부대에서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러시아 군인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저녁 10시 50분쯤 크림 공화국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40km 떨어진 노보표도로브카 마을의 한 부대에서 우크라이나 항공부대 소속 스타니슬라프 카라체프스키(32) 소령이 비무장상태로 러시아 하사관이 쏜 자동소총에 맞아 숨졌다.
한편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을 비롯한 러시아 언론매체들은 술에 취한 카라체프스키 소령과 몇 명의 동료들이 자신들이 근무했던 부대 입구에서 러시아 병사들과 시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먼저 폭행을 당한 러시아 병사가 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