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29·왓포드)이 부상 치료를 위해 극비리에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박주영이 최근 귀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왓퍼드 지역 신문인 '왓퍼드 옵저버'는 이날 "박주영이 발가락을 다쳐 앞으로 2∼3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지만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후반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정규리그 6경기에 결장했다. 여기에 발가락 부상이 더해져 회복기간이 길어질 경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왓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8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축구대표팀 주치의가 박주영의 현재 상태에 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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