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풀무원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의 회사명이 변경되도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푸드머스, ECMD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의 변화는 없다.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은 "풀무원홀딩스를 사업 자회사의 성과를 지분율만큼 공유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구조로 보고 있어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는 홀딩스라는 회사명에 기인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투명경영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주회사체제를 갖추고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2013년에야 IFRS에 의한 연결재무제표가 홀딩스법인의 주 재무제표로 공시되면서 그동안 풀무원의 사업성과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풀무원은 2014년 주주총회에서 지난해에 매출 1조 52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상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46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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