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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6일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인수와 관련해 “아직 스터디가 끝나지 않았다”며 간접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후 기자와 만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제가 회장이 처음이니 여유를 좀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제안받은 상황이다. 인수금액은 인천공장 1조2000억원, 동부발전당진 4000억원 등 모두 1조6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은 오는 5월1일자로 인천공장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인 ‘동부인천스틸’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중순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의 자산을 매각해 3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겠다는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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