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5일 "하루라도 빨리 TV토론을 하자"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후보들의) 정책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경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4월20일 경까지는 예정돼 있는 토론의 기회가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전 총리 측은 "후보 각자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일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유권자들이 후보를 비교 평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결코 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무"라며 "지금과 같은 선거운동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된다면 후보들 간 흠집 내기와 혼탁양상만 표면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후보의 정책비전은 후보 자질과 함께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당연히 정책에 대한 토론과 평가는 자주 이루어질수록 좋다"며 "이를 위한 세 후보의 합의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략적 유·불리를 따질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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