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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기 기장, 이륙 전 대포폰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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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기장이 이륙 전에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인물과 통화를 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은 이륙하기 전 선불 휴대전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2분간 통화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선불 휴대전화는 최근 쿠알라룸푸르의 한 매장에서 의문의 인물이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한 것이다.


9·11 테러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선불 휴대전화를 살 때는 신분증이나 여권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테러단체가 주로 추적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점을 들어 자하리 기장의 테러 연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체의 위성 사진을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확보해 확인 중이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위성이 촬영한 부유물체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물체는 앞서 호주가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공개했던 위성사진의 물체가 있던 곳에서 남서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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