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앱을 설치해 빛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전구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 스마트 전구를 사용하면 소파에 앉아 쉬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일어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불을 끌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볍게 흔들어 은은한 밝기로 불을 켜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 예약 기능으로 서서히 조명을 밝혀 아침에 잠을 깰 수도 있다.
이 외에 '보안모드'를 이용하면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공간의 조명을 켜 집 주인이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놀이모드'로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밝기가 조정되며,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전등이 깜빡이게 할 수도 있다.
전구는 10W(와트)로 전구색, 주백색 2종으로 출시되며, 블루투스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와이파이 무선공유기나 게이트웨이가 없이도 간편히 연결할 수 있다. 60W 백열전구와 같은 소켓이 적용돼 기존 백열전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기존 백열전구 대비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버전 4.3이상, iOS 버전 6.0 이상 운영체제와 블루투스 4.0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3만5000원이다.
김제훈 LG전자 한국영업본부 AE마케팅담당은 "LED 조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독보적인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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