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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月 플랜트 수주 155억弗…전년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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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플랜트 수주 목표 700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 155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58%나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SK건설이 9억달러 규모 이집트 카본 홀딩스 에틸렌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월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6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바 있다.


특히 올해 신흥국 경제 불안과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개도국 발전시장 성장과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증가 등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플랜트 수주액은 637억달러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 비중이 50%를 넘었으며, 발전·담수 해양플랜트 석유·가스 등 수주 분야도 다양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산업부는 이날 SC컨벤션센터에서 '플랜트 CEO 포럼'을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플랜트 수주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수주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유망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아프리카 CIS 이라크 등 주요 권역별 발주처 초청 행사를 추진하고, 주요국 수주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수주활동 지원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전체 금융의 34% 약 26조원을 플랜트금융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무역보험공사 또한 플랜트 금융 공급을 작년보다 30.7% 증가한 20조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한국본산 고기창 대표, 효성 연규찬 부장 등 해외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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